난 사실 무슬림들에게 직접적인, 신체 상해적인 피해를 입은 건 없다.
걔네들이 나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휘두른 것도 아니고,
거리를 무심코 지나가는 나에게 언어 폭력을 가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런데...
난 걔네들이 싫다.
9.11 사건 전에도 난 출장을 꽤 많이 다녔다.
그때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지겨워 내가 선택한 타임킬링 방법은
바로 와인 마시기 였다.
출장 가기 전에 미리 내가 마시고 싶은 와인 1병과 안주로 먹고 싶은 음식물을 미리 준비해서 비행기를 타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좀 이상하지만 그때 내가 주로 이용하던 항공사가 아에로플로트라면 좀 이해가 될지...
하여간 출장을 시작하는 자그마한 의식 및 출장을 끝내는 나름대로의 축배는 항상 비행기 안에서 혼자 들었던 것이다.
사실 내가 한 병을 다 마시는 걸 아에로플로트의 스튜어디스 아줌마들이 보면 꼭 'Are you alright?'이라고 물어보더라.
근데, 이 내 즐거움을 9.11사건 얼마 후 부터 빼앗겼다.
액체류 기내 반입 금지....
개인 세면 용품도 100ml이하의 용기에 담으라니, 머 술은 당연히 안돼는거고...
면세점에서 파는 와인을 한 두번 사다가 그 이후론 아예 기내에서 와인을 마시던 내 습관을 버렸다.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 않았기에...
자주 가던 동경의, 시내에서 사서 비행기에 들고 타던,
기차의 '에키벤'이 아닌 내 나름대로의 비행기의 '소라벤'의 즐거움도 잊은지 오래다.
이게 다 빈 라덴 - 사실 걔가 했는지 아닌지 난 잘 모른다 - 그리고 그 떨거지 이슬람 원리주의/호전주의 일당 때문이 아닌가?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꼬냑 XO를 한 병 얻었었다.
거기가 밀라노 였었는데, 그냥 들고 타려다 액체류 반입 금지 - 바보같은 난 몰랐었다 - 때문에 빼앗겼다.
그 자리에서 마시고 타라는 비웃음과,
바로 옆에 있던 러시아인의 같이 마셔 버리자던 희안한 제의에
난 그냥 병 뚜껑을 딴 후에 입을 대고 한 모금 마신 후 금지 액체류 모아놓은 곳에 던져버렸다.
보안요원들은 아마 그 날 꼬냑 파티 했을거다. 아니면 말고. ㅋㅋㅋ
하지만 그 정도라면야 참을만하다.
내가 비행기 안에서 와인 못 마시고, 미리 싸간 맛있는 음식 못먹는 대가로 무슬림들이 편안하다면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다.
내가 무슬림을 싫어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다.
그건,
무슬림은 여자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종교라는 것이다.
네 엄마가, 누나/언니가, 여동생이, 네 귀여운 딸이 무슬림의 율법하에 산다고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들의 주인인 '남자'가 그 여자들을 '지배'한다면,
그대는 과연 그건 그들의 종교이고 그건 그네들의 운명이라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뭐라고 변명할 게 있을까?
걔네들이 말하는 변명들,
그리고 무슬림 여자들이 말하는 '그래도 우리는 정말 행복하답니다'라는 노래는 정말 부카니스탄의 앵무새 노래가 아닌가.
만일 '그래도 종교는 다 존중해야 하니 걔네들의 관습은 우리가 뭐라 말할 게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부카니스탄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니 국민이 굶어 죽어도, 3대 세습해도 다 이해해야 한다는 얘기랑 똑같은거다.
근데, 종북/친북 좌파/여성운동가 들 중에 무슬림은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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