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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아, JAL~~~

얼마 전 일본 동경을 다녀왔다.
그 때 방콕에 있었을 때라 일본항공으로 다녀왔다. (JL708, JL707)

난 최근 10년여는 거의 대부분 비지니스석으로 여행을 다니는데,
방콕-나리타는 내가 최근 몇 년간 타본 비지니스석 중 최악이었다.
사실 5년 전에도 나리타-방콕을 JAL 비지니스석으로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야 얘네들 정말 엉망이구나'라고 느꼈었다. 

5년만에 다시 타게된 JAL 비지니스석은,
보잉 777였었는데 우선 너무 낡은 비행기였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아에로플로트의 기내에서 나는 찌린내 -.- 비슷한 냄새가 기내에 떠도는 게 아닌가!
아마 모스크바-서울을 다니는 아에로플로트의 보잉 767과 기령이 비슷한듯 했다.

그리고 기내식.
일식을 주문했는데 한참이 지나서야 양식 트레이를 갖다주더라. @.@
내가 틀렸다고 말하자 별로 미안한 기색도 없이 Sorry! 한마디 후 다시 가져가곤,
일식 트레이로 가져다 줬는데
일본에서 파는 한 800 - 1,000엔 정도 되는 벤또의 구성과 비슷했다.
맛은 뭐 어이상실 수준. 다시 한 번,,, 그건 비지니스 클래스 였다!
다행히 따라주는 와인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언어 문제.
난 일본어를 못한다. 조금 알아듣고 일어로 된 메뉴를 읽곤 식당에서 손가락으로 주문할 정도다.
그런 나에게 스튜어디스들은 계속 일어로 -.-...
내가 English, please라고 말하자 그 때야 영어로 말을 하더라.
승무원 중 한 여자애는 3번이나 내가 English, please를 하게 하더라. 썩을...  
승객 리스트에서 내 이름과 성이 일본식이 아니라는 걸 봤었을텐데, 참 이상한 응대다.

방콕으로 돌아오는 편은
낡은 비행기, 언어 관련 불편함은 똑 같았고,
단, 일식 저녁 밀은 좀 낫더라.
한 1,500엔 정도의 벤또라고나 할까!
와인이 그럭저럭 괜찮다는 걸 아는 나는 샴페인부터 보르도, 포르투칼 레드까지 다양히 시켜 보았었다.

그리곤 오늘 핀에어 방콕-바르샤바 구간을 탔는데,
그 썩을 놈의 JAL과 비교해 얼마나 좋던지!
영어에 능숙한 아줌마 승무원들의 유쾌한 응대와 신속하고 싹싹한서비스, 그리고 깔끔하고 충분한 양의 기내식.
특히 아침식사에 따뜻한 크로와상과 시나몬 롤이 있었는데 그 신선한 빵 냄새가 너무 좋더라. 
와인도 괜찮았고...
비행기는 A340였는데 아주 새 비행기는 아니지만 JAL과 달리 불쾌한 냄새는 전혀 안나더라.

일본이란 나라를 난 사실 잘 모른다.
한 10년간 1년에 2-3번 정도 출장을 다니지만
일본어를 못하는 내가 느끼는 거는 아주 피상적일 것이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는
그 가격에 그런 서비스를 하는 항공사는 역시 망할 수 밖에 없었구나라는 거다.

5년전에 그랬듯이...

P.S.
나의 favourite 항공사는 SQ, CX다
아, 물론 KE, OZ도 끼지만.
하지만 그렇게 타고 다니라는게 인생이 아니잖는가?
나의 frequent 항공사는 SU, LH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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