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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어와 러시아어

러시아어를 알고 있으면 폴란드어 배우기가 처음에는 쉽단다.
하지만 어느 단계부터는 서로 상충작용(?) 비슷한게 일어나 헷갈리게 된다는데...
최근 몇 년간 폴란드에 자주 드나들며 폴란드어를 배워 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했었다.
난 러시아어를 썩 잘하는데 (자기 자랑같아 좀 쑥스럽지만 러시아 티비 뉴스는 한국 방송의 뉴스와 똑같이 느껴진다).
정말 폴란드어 배우기 시작하면 금방 잘 할 수 있을 것 같더라.
같은 슬라브어 계열이라 비슷한 단어가 아주 많기도 하고...
지금도 그냥 폴란드 말을 듣고 있으면 한 20-30%는 알아 듣겠더라.

근데 폴란드에서 지내보니 비지니스 미팅은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서도 영어가 거의 다 통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내가 만나는 사람 중엔 러시아어에 능통한 폴리쉬들이 많더라.
그래서 배우지 않기로 했단 얘기...

폴란드어와 러시아어엔 비슷한 단어가 많단 얘기는 했지만,
쓰기에 조심해야 할 단어가 있다. 특히 여자 외모에 관련된 거라 정말 주의!!!
폴리쉬로 Salon Urody라 하면 미장원, 뷰티 살롱인데,
이 Urody라는 단어가 beauty라는 의미다. (원형 uroda)
근데 러시아어로는 urody уроды라고 하면 병신!(들)이라는 의미니 조심조심...

러시아에 가서 여자애들 한테 이 얘기를 해주며
Какая урода! (너 참 병신이구나!; 맞는 형태는 какой урод인데 재미로 틀린 여성형으로 어미를 바꿈)라고 하면
다들 배를 잡고 웃는다.

여긴 바르샤바 구시가지의 중앙광장. 노천 맥주집이 광장을 거의 점령했다.

덧글

  • babyska 2016/11/05 11:39 # 삭제 답글

    우와...러시아 뉴스가 우리나라말과 똑같이 느껴지신다니 정말 대단하세요!!!ㅠㅠㅠ저는 언제쯤 그만큼 늘 수 있을까요...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어떻게 러시아어 공부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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